[ 정치 ]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거부…’이승만 이후 최다 거부권 행사’ 논란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를 윤석열 대통령의 25번째 거부권 행사이자,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 최다 기록이라고 비판하며, 윤 대통령이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특검이나 검찰 수사를 거부한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며,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해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특검 거부가 정권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로 이어질 것이며, 보수세력 궤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협조를 촉구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역시 김건희 특검법 거부를 비판하며 민주당의 관철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국혁신당 또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하게 비난하며,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부정부패를 감싸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초 28일로 예정됐던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당의 내부 분열 심화로 인해 집단적 이탈표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재표결 시점 연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결국,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관철 여부는 향후 여야의 정치적 움직임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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