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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는 취임 후 25번째 거부권 행사이다. 정부는 특검법이 위헌적이며 야당이 특검 후보 추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비난했지만, 당초 28일로 예정했던 재표결을 다음 달 10일로 연기했다.
이번 특검법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및 명태균씨 관련 의혹 수사를 목적으로, 대법원장에게 특검 후보 추천권을 부여하되 재추천 요구권을 포함했다.
민주당의 재표결 연기는 여당 내부 갈등을 고려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28일 표결 시 가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최대한의 이탈표를 확보할 수 있는 시점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한, 김 여사 관련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을 다음 달 2일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처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공세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