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갈등 속, 추경호 원내대표의 ‘패싱’ 논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추경호 원내대표의 행보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추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일정을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는 주장과 함께, 그를 통해 한동훈 대표를 패싱하려는 대통령실의 의도가 있다는 뒷말이 끊이지 않는다.

친한계 의원들은 추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일정을 앞당긴 것에 대한 공을 자신에게 돌리고, 한 대표의 쇄신 요구를 무시하는 행보를 보인다고 비판한다.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주재한 국방·외교 긴급점검회의와 3·4선 의원 간담회에 불참하며 이러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반면,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 성사를 위해 노력했지만, 면담 결과가 좋지 않고 면담 당일 저녁 윤 대통령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대표 패싱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는 추 원내대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 대표를 패싱하는 것처럼 비쳐 아쉬움을 표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한 대표 간 갈등 해소에 노력하고 있지만, 그의 행보는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그는 한 대표와의 불화설에 대해 부인하며 갈등을 해소하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그의 행보가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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