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윤심 vs. 비윤심…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당 운명 가를 최대 승부처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친윤계 권성동 의원과 비윤계 김태호 의원의 대결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친윤계는 권성동 의원을, 친한계는 김태호 의원을 지지하며 계파 간 주도권 다툼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대선 이후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반면 김태호 의원은 4선 의원으로, 경남도지사 출신이며, 한동훈 장관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의원총회에서 열리는 투표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예정이며, 선출 전 합동토론회가 진행된다. 권성동 의원 당선 시 윤 대통령의 퇴진 논의 과정에서 계파 간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고, 한동훈 장관의 입지 축소가 예상된다. 반대로 김태호 의원 당선 시 한동훈 장관의 당내 영향력이 강화되고 조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은 탄핵 정국 속 친윤계의 당권 장악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기 대선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현 시점에서 친윤계의 당권 장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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