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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여권 내부에서 쇄신 요구가 커지고 있다. 명태균 녹취 등 악재가 잇따르며 국정 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윤 대통령에게 초심 회복과 국민의 목소리 경청을, 한동훈 대표에게는 당내 화합과 대야 투쟁을 촉구했다. 시·도지사협의회도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국민 소통과 국정 쇄신을 요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녹취 공개에 따른 여론 동향을 감안하여 여당과 대통령실이 포괄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 또한 국정 쇄신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쇄신 방법과 수위를 놓고는 의견 차이가 존재한다.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 당선인 시기의 공천개입 논란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와 독소조항 삭제 후 여야 합의를 통한 김 여사 특검 추진을 주장하며 정부 부처 및 대통령실 참모진의 대대적인 쇄신을 요구했다.
반면, 친윤계는 야당의 탄핵 공세를 우려하며 분열을 경계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김 여사 특검법을 반헌법적이라고 규정하며 저지를 주장했다. 친윤계 강명구 의원은 폭풍 전야에 ‘나이스하고 쿨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분열보다는 화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