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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의 통화 녹취 공개 등으로 인한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여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해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지율 10%대로 추락하며 조기 ‘레임덕’ 우려가 커지고, 여권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 속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와 쇄신용 개각, 참모진 개편 등을 촉구하며 강력한 압박을 가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 반감이 커졌다며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했고, 대통령실의 불분명한 해명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했다.
한 대표의 비판은 여권 내부에서도 공감을 얻으며 ‘대통령실 쇄신’ 요구가 빗발쳤다. 친윤계와 친한동훈계를 막론하고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과 정권 공멸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윤 대통령의 결정은 갑작스러웠지만, 여론 악화와 당내 압박에 더 이상 침묵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