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윤석열 대통령, 20% 지지율 붕괴에 7일 대국민 담화… 한동훈 “첫 사과 촉구” 압박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쇄신을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당정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야권의 탄핵 공세가 거세지자 위기 돌파를 위한 전면적인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폭로 사태에 대해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 브로커와 소통한 녹음과 문자가 공개된 것은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사과와 함께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기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대통령실의 주장에 대해 “지금은 국민들에게 법리를 먼저 앞세울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 야권의 탄핵 공세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친윤계는 한 대표의 압박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윤 대통령은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할 예정이다. 또한 대통령실은 정책 설명회를 통해 정책 역량을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민생 정책 성과를 알리고 ‘일하는 정부’ 이미지를 부각하려 한다. 이처럼 당정은 최근 급락한 지지율 회복을 위해 윤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국정 쇄신과 정책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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