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윤석열 대통령, 14일 탄핵 표결 앞두고 ‘쌍특검’ 압박에 몰리다

국회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다수 인사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상설특검’을 통과시켰다. 재석 287명 중 찬성 209표를 얻었다. 수사 대상에는 윤 대통령 외에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등 주요 인사들이 포함된다. 특검 후보 추천은 야당이 주도하며, 대통령은 3일 이내에 후보를 임명해야 한다.

같은 날 ‘내란 범죄 혐의자 신속체포 요구 결의안’도 처리되었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보고되어 1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도 검토 중이다.

더 강력한 수사 권한을 가진 ‘내란 일반특검’ 법안도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 12일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내란 상설특검보다 수사 인력과 기간이 훨씬 늘어난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특검 임명을 거부할 경우 탄핵 추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의 자체 특검법 제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민주당은 11일과 13일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여론을 조성하고,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쌍특검’ 추진과 탄핵 압박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