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앞두고…친윤 vs 비윤,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핵심 변수

국민의힘은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권성동, 김태호 의원이 출마했으며, 두 후보는 탄핵 표결에 대한 입장이 극명하게 대립한다. 권성동 의원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고수하며, 3분의 2 이상의 찬성 없이는 당론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태호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 후 당론을 논의해야 한다며 자유투표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두 후보의 엇갈린 탄핵 입장은 새 원내대표 선출 결과에 따라 14일 탄핵 표결 결과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야 6당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차 발의했으며,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도 상정되어 여당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권 의원은 ‘친윤’ 프레임을 거부했고, 김 의원은 계파 정치 타파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국민의힘 내부 갈등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탄핵 표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14일 탄핵 표결은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과 당 지도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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