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당 내부서 균열…가결 가능성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찬성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7일 1차 표결에서 불참으로 부결된 데 대한 국민적 분노가 거세지면서, 친한계와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탄핵 찬성 또는 표결 참여 의사가 잇따라 표면화되었다.

김상욱 의원은 10여 명의 여당 의원이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하며, 무기명 투표를 통해 소신 투표가 가능할 것이라 언급했다. 안철수, 김예지, 조경태 의원 등도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권한을 뺏을 방법이 탄핵밖에 없다며,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로드맵 제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군 통수권 문제 등의 맹점을 지적하며, 14일 탄핵안 통과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동아일보의 여론조사 결과, 탄핵 표결에 참여할 의원이 최소 11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4명은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으며, 나머지 의원들의 찬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내란죄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표결에서도 친한계와 소장파 의원들이 대거 찬성표를 던져, 탄핵 표결에 대한 여당 내부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한동훈 대표는 여당 주도의 특검법 준비를 제안하기도 했다.

1차 탄핵 표결 무산 이후 여당 의원들은 국민들의 항의와 신변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는 여당 내부의 탄핵 찬성 기류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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