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의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1차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집단 불참했으나, 여론 악화와 지지율 폭락으로 인해 2차 표결 불참은 어려워졌다. 배현진, 조경태 의원 등 다수 의원이 2차 표결 참여를 시사하며, ‘이탈표’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 등이 1차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고, 김상욱 의원은 추가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자유투표 시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국민의힘 의원 찬성표 확보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락했는데, 이는 국민의힘 내부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당의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친윤계 일부에서도 탄핵 찬성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는 한동훈 대표의 조기퇴진 주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헌재 심사 기간 확보 및 이재명 대표 재판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본회의에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에 여당 의원 22명이 찬성표를 던진 점도 2차 표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추가적인 탄핵 찬성을 촉구하고 있다. 결국 2차 표결 결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선택에 달려있으며,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