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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이번 녹음은 2022년 6월 중순, 윤 대통령 취임 한 달여 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명 씨는 녹음에서 자신이 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자신을 신뢰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명 씨는 김건희 여사가 전화를 3대나 가지고 있으며, 급한 일을 위해 따로 비밀 전화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김영선 전 의원의 영상을 보내고 격려를 받았다는 내용도 전했다.
민주당은 이 녹음을 통해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녹음 내용을 빨리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흥행을 노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명 씨가 2022년 5월 9일, 취임 전날 통화한 녹음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이 대선 경선 이후 명 씨와 연락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명 씨에게 ‘좋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추가 녹음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무적 판단을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