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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20%대를 밑돌며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더욱 급락한 것이다.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국정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연말까지 대외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결과, 김건희 여사 문제는 3주 연속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으며, 서울, 충청 지역을 비롯해 무당층, 정치 성향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들 사이에서도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다. 심지어 보수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수도권 민심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위기 의식이 커지고 있다. 김재섭 의원은 TK 지역의 지지율 상승이 윤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지지가 아닌 위기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의 회견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속도감 있는 정책 실천을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실과의 소통과 설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