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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에서 자신의 사과가 모호하다는 지적에 대해 구체적인 잘못을 지적하면 팩트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며, 팩트를 놓고 다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에 공개한 자료가 짜깁기나 소리 삽입 등으로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이에 대해 맞고 틀리고를 다퉈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무엇을 사과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자신의 처신이 올바르지 못했고 과거 대통령 부부의 소통 프로토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국민들이 속상해했던 점에 대해 사과하며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명태균씨에게 알려줘서 죄송하다’는 사과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 일이며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은 자신과 부인의 처신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