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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일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운영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4대 개혁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동시에 야당의 공천·선거 개입 의혹 제기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지지율 하락과 ‘조기 레임덕’ 우려, 김 여사 리스크에 따른 당정 갈등 심화 등으로 인해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쇄신안 압박과 여권 내부의 변화 요구도 영향을 미쳤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 성과를 설명하는 브리핑도 예정되어 있다. 5일에는 성태윤 정책실장이 외교·안보 분야를 제외한 경제, 산업, 과학, 에너지, 사회, 노동 등 전 분야를 다루는 브리핑을 진행한다. 6일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한일 관계 정상화,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 외교·안보 분야 성과와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4대 개혁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하며 내각에 성과물 도출을 당부했다. 연내에 국민들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신속한 추진을 독려하고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