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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쇄신 요구에 즉답 대신 개혁 정책 추진과 대국민 소통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대표의 ‘쇄신 개각’ 요구에 대한 반응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대통령실은 미국 대선과 북한군 파병 등 대외 변수가 많다는 점을 이유로 정치 현안보다 ‘정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내일부터 이틀에 걸쳐 국정성과와 과제를 발표하고, 이달 말 각종 논란과 쇄신 요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직접 밝힐 계획이다. 최근 일부 지방 일정을 취소할 정도로 대외 변수에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논란이 어느 정도 해소된 뒤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늦어질수록 사태 해결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은 “남은 두 달, 정부는 무엇보다 4대 개혁 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개혁 정책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