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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돌연한 비상계엄령 선포와 국회의 즉각적인 해제 요구안 가결로 인해 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야5당(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 5000여 명의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탄핵과 내란죄를 주장하며 강력한 비난을 퍼부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내란의 우두머리’라 칭하며 즉각적인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조국 대표 또한 윤 대통령의 행위를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맹렬히 비판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술 취한 듯한 행위’, ‘거짓말’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해제 후에도 북한과의 국지전을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하며, 그의 행동이 생명 존중, 사랑, 인간애가 결여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윤석열은 사퇴하라”, “내란행위 수사하라”, “윤석열을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국대회 후 야6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사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라는 초유의 사태와 야당의 강력한 반발, 그리고 탄핵 추진이라는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행위를 헌정 질서 파괴 및 민주주의 위협으로 규정하며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