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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시간 제한 없이 답변할 예정이다. 이번 회견은 기존과 달리 20분 이상의 국정 성과 위주 담화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방식이 아닌, 제기되는 모든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최근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공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각종 논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직접 해명하고 정치적 논란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견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후반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당초 대통령실은 미국 대선과 우크라이나 전쟁, 다자외교 일정 등을 고려하여 회견 시기를 이달 말로 검토했으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건의와 대통령실 참모진의 의견을 수용하여 7일로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