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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했다. 그는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요청한 적이 없으며, 당 공천에 부적절하게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경선 이후 명 씨와 통화한 적이 없다고 대통령실이 해명한 뒤 취임식 전날 통화녹음이 공개된 경위를 설명하며, 축하전화를 받았다는 기억만 있고 경선 이후에는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당의 공천에 관여할 여력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공표되지 않은 여론조사를 시켰거나 비용을 지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한 적이 없으며, 여론조사 결과가 항상 잘 나왔기 때문에 조작할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선정과 관련해 명 씨가 사전에 이를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략이라고 반박하며 사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창원 산단을 포함한 국가 산단 지정은 대선 공약이며, 국토부와 산자부 등과 함께 위원회를 만들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가 명 씨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내의 휴대폰을 직접 확인할 수 없어 물어봤으며, 몇 차례 정도 문자를 주고받았지만 일상적인 내용이 많았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