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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부적절한 일을 한 적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대선 선거 과정 초반에는 명씨에게 도움을 받았으나, 경선 후반부터는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명씨에게 축하 전화를 받았을 뿐 더 이상의 교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해주라’고 말하는 녹취 파일을 공개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이 명씨와 대선 경선 이후에는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후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명씨에게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말하며 대변인실의 해명과 다른 입장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대변인실의 해명이 잘못된 이유에 대해 참모진의 실수라고 책임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