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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자신과 명 씨는 선거 초기에는 소통했지만, 후반에는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명 씨가 선거 초기에는 정치 정보를 제공하며 도움을 주려 했지만, 후반에는 적절하지 않은 문제를 제기하며 연락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명 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당선된 후 소통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하니 김 여사도 소통을 줄인 것 같다”며, 김 여사가 명 씨와 일상적인 소통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누구에게 공천을 주라고 한 적은 없다”며, 명 씨에게 공천 관련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은 인수위원회 활동으로 바빴고, 당의 공천에 관심을 가질 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자신이 여론조사를 조작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여론조사를 할 때 국민 세금으로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하는 것을 금지했으며, 지금까지 지지율 조사를 몇 차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창원산업단지 개입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모략”이라고 주장하며, 사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관련 정보를 명 씨에게 유출하거나, 사업 진행 여부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