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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명씨는 민주당이 공개한 내용이 전체 통화 내용의 20~30%에 불과하며, 추가 녹취록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윤 대통령이 자신이 대선 경선 룰에 개입하려 해 관계를 끊었다는 대통령실 주장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반박했다. 그는 민간인이 대선 경선 룰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냐며 대통령실의 주장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명씨의 주장을 근거로 윤 대통령이 추가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명씨의 SNS 글을 통해 추가 녹취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암시했다고 해석했다.
명씨는 윤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며 일축했지만, 공개되지 않은 통화 내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암시하며 윤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에서 통화 내용을 상세히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명씨와의 통화 내용을 밝히고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