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중진 의원들은 대통령 담화가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솔직하고 겸허한 자세를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대통령실의 전폭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했으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일 경우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권영세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는 대통령실이 주도적으로 쇄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건희 여사 수사를 포함한 민감한 사안까지 다뤄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조 의원은 용산이 아닌 국민을 보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실을 압박하는 모양새는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대표는 중진 의원 모임을 정례화하여 당과 정부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 기자회견을 앞두고 당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