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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간 통화 녹취 내용을 “있을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녹취 내용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지만,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논의를 거쳐 말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 여론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지만, 녹취 내용이 국민 눈높이에서 훌륭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지 여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역시 녹취록 공개를 직접적인 탄핵 고리로 연결하는 것을 꺼리는 모습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탄핵 여부에 대해 국민이 판단할 부분이라고 언급했으며,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탄핵 이야기는 프레임에 걸릴 수 있으므로 사안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행위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과 함께 대통령의 도덕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녹취록 공개를 계기로 정치권은 탄핵 논쟁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