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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2022년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 개입 정황을 담은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정치권은 격랑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된 만큼 김건희 특검법 처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여론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11월 14일 본회의에 특검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녹취록 공개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추가 이탈표가 나올 수 있고, 윤 대통령 역시 특검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탄핵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반면,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민주당에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하지 않을 경우 답은 탄핵밖에 없다”고 주장했고, 진보당 역시 “국회는 탄핵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녹취록 공개는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특검 논쟁과 탄핵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향후 민주당의 특검법 추진과 탄핵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