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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민주당은 긴급 비상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통화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천 개입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정치적 비상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공천 개입을 넘어 지휘·지시”라고 규정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김건희에게 붙어야 6선 한다”고 말한 내용과 윤 대통령을 “장님 무사”라고 언급한 내용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민주당은 2일 서울역에서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며 대규모 장외 투쟁을 시작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목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여론을 끌어올려,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하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논란과 김건희 여사의 정치 개입 의혹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