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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7일 기자회견에서 진정한 사과와 쇄신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단순히 담화문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기자들 앞에서 사과문을 읽고 진솔하게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위기를 극복하고 국정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여야 합의를 통해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할 경우 김 여사의 국정 개입을 완전히 차단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국정 전반의 쇄신을 요구하며 총리, 부총리, 장관, 용산 비서실장 등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면 전환용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방침에 대해 국면 전환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하면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명태균씨 관련 의혹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대선 경선 당시부터 명씨를 알고 있었으며, 그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명씨와 김 여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대 정원 2000명 고집을 버리고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정시 모집에서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입장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조세의 정의와 원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근로소득에 대해 세금을 징수하면서 자본소득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