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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는 윤석열 대통령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사태 진상규명을 위해 윤 대통령의 출석이 필수적이라며 전원 찬성했으나,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 망신주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내란 국조특위는 재석 18인 중 찬성 11인, 반대 7인으로 윤 대통령 증인 채택안을 가결했다. 증인 명단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포함되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 국정조사가 진실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직 대통령 출석이 진상규명에 불필요하고 국격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증인 채택에 대해 자괴감을 표하며, 과도한 증인 신청이 ‘대통령 망신주기’이며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야당 단독으로 증인 채택안이 의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