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논란에 ‘진퇴양난’…지지율 하락, 국민의힘도 동반 추락

김건희 여사 특검법 둘러싼 여야 대치,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앞두고 정국 혼란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관철시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며 조기 정권 교체를 겨냥하고 있다. 2016년 촛불집회와 비교되지만, 당시와 달리 민주당 주도로 진행되어 국민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외 집회를 이재명 대표 1심 선고를 앞둔 사법부 압박 시도로 규정하며 반발한다.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다음 주 금요일에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생중계를 요구하지만 재판부는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생중계에 반대하며 피고인의 동의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이탈표를 기대하며 특검법 통과를 자신하지만, 국민의힘은 부결시키고 한동훈 대표 주도의 특검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하락과 당내 분열 우려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자제와 특별감찰관 임명으로 여론을 진정시키려 하지만, 국민들은 격화소양(激火燒癢)으로 느끼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부재하다고 비판한다. 대통령실은 여론 추이를 살피며 후속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태균 씨는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언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받고 있음을 강조하며 언론의 허위 보도를 비난한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와 대가성 공천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명태균 씨는 돈의 흐름을 근거로 공천 대가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검찰 수사 결과는 아직 미지수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녹취록 공개 이후 국민의힘의 미온적인 대응과 이재명 대표의 중도실용 노선에 대한 민심 지지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가 2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3년 내 최고치다. 이재명 대표는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과 해병대원 특검법 공약 실패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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