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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이 확인되었다고 주장했지만, 대통령실은 선택적 발췌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녹음 파일에서 윤 대통령이 명씨의 청탁을 받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경선 이후 명씨와의 관계를 끊었으며, 녹음 파일은 단순한 덕담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녹음 파일을 조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를 거부했고, 민주당은 겁먹을 것이 없다며 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희석하기 위해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등 7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국민의힘은 마녀사냥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실을 방문했지만, 경호처 직원들과 대치하며 전달하지 못했다.
이날 국정감사는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증인 출석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양측은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공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