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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등에 대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에게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친윤계는 명태균 씨 녹취록 논란 등으로 인한 국정 혼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김 여사의 활동 제한 선언, 특별감찰관 수용을 요구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며, 시간 제한이나 질문 개수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사안에 대해 자세히 답변할 방침이다.
여당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동훈 대표는 인적 쇄신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며 대통령실을 압박했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국정 미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인적 쇄신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한계에서는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을 요구하며 정국 반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갑작스럽고 인위적인 개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김 여사의 활동은 외교와 의전에 필요한 최소 일정 외에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질문을 받겠다는 입장으로,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 쇄신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