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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당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무속 개입 주장에 대해 “허무맹랑한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대선캠프 정책본부에서 집무실 이전을 제안하고 검토하여 공약으로 채택했음을 밝히며, 이는 ‘대통령실 재구성 TF’ 보고서에 명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은 2022년 1월 20일 TF 보고서를 통해 윤석열 후보에게 청와대가 아닌 새로운 집무실에서 출발하자는 제안을 했으며, 미국 백악관이나 영국 다우닝가 10번지처럼 대한민국 통치 체제를 상징하는 국가원수 관저와 집무실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은 추후 검토하기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주장이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모독이자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하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모두 청와대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점을 지적했다.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이들 역시 특검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원 전 장관은 “청와대 이전은 국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합리적인 검토와 논의를 거쳐 이루어졌다”며 무속 개입 주장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