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외신기자들, 국민의힘의 ‘이재명-친중매체 비밀회동’ 주장에 강력 반박: “기초적 사실 확인조차 안 한 음모론”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와 외신기자 간담회를 ‘친중 매체 포함 비밀 회동’으로 규정하며 비판하자, 참석 외신기자들이 강력 반박했다. 외신기자들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해당 간담회가 정상적인 취재활동의 일환이며, 기초적인 사실 확인 없이 음모론을 제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 NHK, 아사히신문, BBC, 로이터 등 유력 외신들이 입장문 발표에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특정 매체의 보도를 근거로 이 대표가 신화통신 기자 등과 비밀 회동을 했다며, 대화 내용이 중국 정부에 보고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외신기자들은 해당 보도가 사실관계 확인 없이 특정 매체 국적에 대한 부정적 선입관을 전제로 했다고 반박했다. 간담회는 일본계 외신기자들의 정기적인 ‘공부 모임’으로, 미국, 영국, 중국 등 기타 언론사들을 초청해 진행되었으며, 참석자 중 중국 언론 기자는 3명에 불과했다.

외신기자들은 이러한 보도와 국민의힘의 주장이 외신의 자유로운 취재를 위축시키고 향후 국내 취재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공정하고 자유로운 취재 환경 유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고, 국민의힘은 맞고소를 예고하며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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