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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승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어떤 결과든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고 국민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승복은 국가 혼란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여야 지도부에게도 헌재 결정을 초당적으로 수용하라는 메시지를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함께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판결에 대한 공동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국민 통합을 위한 대승적인 행보라고 안 의원은 주장했다.
그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발생했던 폭력 사태를 언급하며, 현재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헌재 결정이 내전이나 유혈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헌재 판결 전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찰청과 소방청 등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떠한 비극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헌재 판결이 ‘헌재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승복은 항복이 아닌 극복과 회복의 시작임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