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소장파 초·재선 의원 5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대통령의 행위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고 지적하며, 책임자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제안된 임기 단축 개헌은 현행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들은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의 사과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7일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서는 당론을 고려하겠지만, 개별적인 헌법기관으로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개헌이 현직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더라도, 임기 단축 개헌은 반드시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비윤 성향 의원들이 주도했으며, 추가적인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의원들은 국민의 분노와 불안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임기 단축 개헌 요구가 책임감의 발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