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비명계, 김부겸 전 총리 만남…대선 불출마 가능성 높은 이재명 대표 겨냥한 움직임?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가 12월 1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난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계기로 대안 세력으로서의 결집을 강화하려 한다. 초일회는 이번 만남에서 미국 대선 평가와 한미 관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만남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초일회는 4·10 총선에서 이른바 ‘비명 횡사’ 공천으로 낙선한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자 본격적인 결집을 시작했다.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초일회는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 등 비명계 인사들과 비공식 접촉을 해왔다.

이들은 지난 3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을 초청해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경우, 초일회는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고 의원직도 상실하게 된다. 내년 중 확정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초일회의 움직임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배경으로 대안 세력 형성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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