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국민의힘 패배하면 한동훈 대표 ‘사퇴’ 위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면 한동훈 대표가 사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금정구가 국민의힘 텃밭임을 강조하며, 야권 단일 후보가 승리하면 집권 세력 내부에 큰 파문이 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머리를 조아리다가 지지도가 떨어진 후, 두 사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윤석열, 김건희 공동 정권에 대한 경고를 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 대표가 큰 격차로 야권 단일 후보를 꺾지 못하면 위기론에 휩싸일 것이라는 조 대표의 주장은, 한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개선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분석에 기반한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한 대표의 비판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금정구에서도 두 사람에 대한 불만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고(故)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의 사망으로 치러지게 되었으며,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단일 후보인 김경지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12일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유권자 19만589명 중 3만9314명이 참여해 최종 사전투표율 20.63%를 기록했다. 이는 3년 전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과 2022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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