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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45주기 추도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박 전 이사장이 긴장해서 실수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박 전 이사장이 자신에게 문자를 보내 추도사에서 한 대표 이름을 빠뜨린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전 이사장은 문자에서 추도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긴장한 나머지 한 대표에 대한 언급 부분을 실수로 빼먹었다고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박 전 이사장이 한 대표의 추도식 참석 소식을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고 추도사를 새로 작성했으며, 한 대표를 강조하기 위해 괄호를 쳤지만 현장에서 당황하여 괄호를 빼먹고 읽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전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씨는 김 최고위원과 통화에서 추도사에 한 대표에 대한 적극적인 응원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다른 정치인들과 함께 이름을 거론하는 게 좋겠다고 박 전 이사장에게 조언했지만, 정작 한 대표의 이름을 빠뜨린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추도식에서 한 대표를 제외한 다른 정치인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활약하고 계신 우리가 보수의 희망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