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민주당,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방해는 명백한 내란 가담” 맹비난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경호처의 행위를 명백한 내란 가담이라 규정하고,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 뒤에 숨어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는 것을 헌정질서 유린이라 지적했다.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법원의 영장 집행을 거부한 전례가 없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 사례를 예로 들었다. 대변인은 경호처에 즉각 영장 집행에 순응할 것을 촉구하고, 윤 대통령에게는 순순히 체포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위원단의 ‘내란죄’ 사유 철회를 두고 야당을 비판한 데 대해서도 민주당은 강한 반발을 표했다. 국민의힘의 주장을 정신착란적이고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하며, 탄핵 심판에서 헌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탄핵소추 사유를 정리한 것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내란 종식을 방해하고 내란 수괴를 비호한다면 국민에게 외면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 등과의 대치로 집행을 중단했고, 영장 유효기간은 6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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