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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라는 제목의 책을 추천했다.
그는 이 책을 “세상은 잔인하면서도 아름답다”는 말이 떠오르는 책이라고 소개하며, 젊은 시절에는 소설에 매료되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실제 삶을 담은 자전 에세이와 회고록에 더욱 끌린다고 밝혔다. 힘든 시절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삶과 공감하며 뭉클한 감동을 느낀다는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이 열다섯 살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해 전맹이 된 조승리 작가의 자전 에세이라고 설명하며, 슬프면서도 아름답고 따뜻한 감동을 주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 작가의 상처 많은 고단한 삶을 꿋꿋하고 담담하게 써낼 수 있는 정신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실명 진단을 받은 15살 소녀가 캄캄한 절벽과 같은 상황 속에서 책을 읽는 것을 선택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이러한 눈물겨운 의지와 독서의 힘이 오늘의 조승리 작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 작가의 첫 에세이집 출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좋은 글로 계속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