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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에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의 신속한 수습과 지원을 촉구하며, 당 차원의 ‘항공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무안에 머물며 사고 수습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대책위는 주철현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맹성규, 신정훈 의원 등이 상황본부장 및 지원단장을 맡는다.
당초 예정되었던 쌍특검 추진 및 대여 강공 드라이브는 사고 발생으로 급제동이 걸렸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를 급히 종료하며 정치 일정 축소를 시사했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 일정을 순연했다.
이번 사고 희생자 대부분이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 출신이라는 점, 최근 민주당의 연쇄 탄핵으로 인한 정부의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부재가 부각되는 점 등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핵심 보직의 80%가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시스템의 건재를 강조하며 수습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재명 대표는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