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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무안공항 착륙 사고와 관련, 29일 오후 긴급 현안 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당 회의보다 한 시간 늦은 개최였다. 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고 수습 및 진상 규명을 위한 16명 규모의 TF를 구성했고, 위원장으로 권영진 의원을 임명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고 수습에 집중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현장 방문은 자제하고, 권영진 의원만 29일 무안으로 파견했고 자신은 30일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무안을 방문하고 유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여당의 대응이 늦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는데, 이는 27년 만의 대형 항공 참사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다른 재난 현장 방문 당시와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 시도로 인한 당내 혼란이 재난 대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