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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무안공항 참사에 대한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는 탄핵소추안 통과 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자기 생각을 밝힌 첫 번째 사례였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이 메시지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박지원 의원은 대통령의 반성이나 사과가 없었다며 비판했고, 박원석 전 의원은 검찰 출석 요구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애도 메시지만 발표한 것을 문제 삼았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참사 직후 영화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를 인용, 윤 대통령의 ‘발포 지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를 비꼬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글이 사고에 대한 공감 능력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용찬 대변인은 이 대표의 공감 능력 부족을 지적했고, 김대식 원내수석 대변인은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했다. 박상수 대변인은 게시글 삭제를 촉구했고, 결국 이 대표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민주당은 단순한 시차 문제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