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명태균’ 폭로, 국정감사 마비시키며 ‘탄핵’까지 거론… 與野 대치 정점

민주당은 ‘명태균’의 폭로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하야까지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명씨의 폭로 내용을 모두 담은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를 추진하고, 11월 2일 ‘김건희 여사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명씨의 폭로를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탄핵까지 언급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송순호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이미 심리적으로 윤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에 “민주당의 탄핵 빌드업은 이재명 대표의 뜻에 따라 기획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명태균 방지법’을 추진하며 명씨의 폭로를 차단하려 한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민주당은 강씨의 발언을 통해 의혹을 밝혀낼 계획이다.

내달 1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공천 개입 의혹 관련자들이 대거 출석한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ESI&D 대표를 포함해 30명을 증인으로 단독 의결했다. △대통령실 총선 공천개입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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