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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서영교 의원이 단장을 맡고 김병기·한병도 의원이 부단장을 맡았다. 진상조사단은 공천·당무개입,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여론조사 조작, 정치자금법 위반, 공익제보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활동한다. 각 분야별로 2명의 부단장과 12명의 위원이 배정되었다.
서 의원은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사이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명태균 게이트는 단순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 아니라 공천개입, 여론조사 조작, 국정개입 등 비리 종합선물세트”라고 규정했다. 또한, 검찰이 추가 녹취록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를 의아해하며 “대통령의 공천 개입이라고 볼 만한 내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녹취록 공개 촉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먼저 요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진상조사단은 4일 첫 회의를 열고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고 훼손된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서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