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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에 대한 경험을 증언했다. 하니는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씨와 모회사 하이브의 분쟁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증언을 위해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은 없지만, 인간으로서 서로를 존중한다면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니는 지난 9월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 측은 CCTV 확인 결과 해당 연예인이 하니에게 인사했고, 매니저가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하니가 언급한 인사 이후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은 삭제됐다는 이유로 확인할 수 없다. 하니는 국정감사에서 “우리를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는 걸 안다. 한국에서 좋아하는 멤버들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었다. 죄송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작 죄송할 분들은, 잘못한 거 없다면 숨김없이 나와야 하는데, 이런 자리를 피하니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호주 대사관에서도 자신을 걱정해주고, 부모님께 연락을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제가 또 여기에 나와야 한다면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나오겠다”고 말하며 국정감사 출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