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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이재명 때리기’에 나섰다.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이 대입 논술고사일인 16일과 23일에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판하며 수험생들의 피해를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의 집회가 판사 겁박을 위한 무력시위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이 대표 재판 생중계를 거부하는 것 역시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을 위해 떼쓰기 농성과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유상범 의원은 민주당의 이 대표 재판 생중계 거부를 지적하며 국민들이 이를 유죄의 증거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의 ‘법 왜곡죄’ 신설에 맞서 ‘사법방해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와 관련된 사법방해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 리스크에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고자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쇄신으로 평가하며 윤 대통령과의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에 맞서 당의 단일 대오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