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나훈아 고별 콘서트 발언에 與野 격돌… “오지랖” vs “양비론” 논쟁 격화

가수 나훈아가 고별 콘서트에서 현 정치 상황을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나훈아는 콘서트에서 정치권을 향해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야 모두를 비판하고, 현 정부의 행태를 질타했다. 그는 특히 여야의 책임을 모두 지적하며, 국가를 위한 행동인지 묻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나훈아의 발언을 “오지랖”이라며 비난했고, 나훈아의 정치적 중립을 촉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역시 나훈아의 발언이 “양비론”이라며 현 정부의 탄핵 상황을 단순한 여야 갈등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부의 행태를 “불법 비상계엄 사태”로 규정하고 나훈아의 비판에 반대했다.

이언주 최고위원 또한 나훈아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근본 없는 폭력 공안 사범’으로 규정하고 그를 지지하는 세력을 정상적인 보수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훈아의 고별 콘서트 발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온 연예인들과 달리 정치적 발언을 한 것으로, 정치권의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상황은 특정 성향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발언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결국 나훈아의 발언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여야 간의 첨예한 대립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