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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진태 강원도지사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명태균 씨가 자신이 김진태 지사의 공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지사 측은 이에 대해 “단식 농성 당시에는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 와서 자신이 공천에 기여했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반박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은 김 지사를 컷오프하고 황상무 전 수석을 단수공천하려 했다. 하지만 김 지사의 단식 농성과 여론의 반발로 경선이 치러졌고, 김 지사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 지사 측은 단식 농성을 통해 컷오프의 부당함을 알리고 경선 기회를 얻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명 씨는 김 지사 공천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발언을 했다. 김 지사 측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컷오프하고 황 전 수석을 단수공천한 것은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 측은 명 씨의 주장을 일축하며 공천 과정에서의 자신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번 녹취록 공개는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둘러싼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