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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방송인 김어준씨의 ‘한동훈 암살설’ 주장과 이에 동조한 더불어민주당에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미국 측이 해당 주장을 부인했음을 지적하며,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발언과 최민희 의원의 김씨 주장에 대한 방조, 이재명 대표의 동조 발언을 비판했다. 특히, 최근 민주당 내부 보고서가 김씨 주장에 ‘상당한 허구’가 있다고 평가한 점을 들어 민주당이 김씨에게서 손을 떼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꼬았다. 김어준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전 대표 암살 계획이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김병주 의원은 미국 측에서 관련 정보가 흘러나온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측은 이를 부인했다. 민주당 내부 보고서는 김씨의 주장이 과거의 제한적인 지식과 정보 공개 제한을 악용한 허구라고 결론지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비상계엄 사태를 선전선동에 이용하려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김씨와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김씨의 주장에 대해 당내에서 재검토하고 ‘허구’로 판단했지만, 당 지도부의 책임있는 해명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민주당은 김어준씨의 주장을 공식적으로 거리두는 모양새를 취하게 되었다.